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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英총리 이어 푸틴도?…악수하고 면담한 의사, 코로나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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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데니스 프로첸코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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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난주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했던 모스크바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의료센터의 진료책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3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코무나르카 병원의 의사 데니스 프로첸코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4일 코무나르카 병원을 방문해 프로첸코와 면담하고 악수를 나눈 바 있다.

프로첸코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그렇다. 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내 사무실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기분은 꽤 좋다. 이번 달에 만들어진 면역력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별한 건강 악화 증세는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병원을 시찰할 때는 방호복을 입고 방독면을 썼지만 프로첸코와 대화를 나눌 땐 아무런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리아통신에 따르면 프로첸코의 감염 소식이 알려진 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으며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각국 정부 수반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으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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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대응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유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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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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