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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미국 병원 인공호흡기 이어 의약품 부족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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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코로나19 치료제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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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미국이 인공호흡기는 물론 그에 필요한 약품까지도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에 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미국 의료 서비스 업체인 비지언트의 자료에 따르면 특히 호흡기 질환자를 진정시키는 데 필요한 약물들의 수요가 급증해 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

지난 3월 진정제와 마취제 수요는 1월에 비해 51% 급증했다. 진통제의 수요는 67% 늘어났다.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하는 신경근차단제의 주문은 39% 늘어났다.

댄 키스트너 비지언트 수석 부사장은 호흡기 환자들에게 필요한 약물들이 일부는 부족사태를 빚고 있고 일부는 빠듯하다고 설명했다.

클로로퀸 주문 급등에 이어 이들 약품 주문까지 급증하면서 약품 도매상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게임 체인저'라면서 코로나19 치료제로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지목하면서 이 약품의 주문이 급증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기준 미국의 확진자수는 18만6046명을 기록중이다. 누적 사망자는 3807명을 나타내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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