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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19 위기 극복 동참한 메시, 급여 7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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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메시 인스타그램


리오넬 메시(33)의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선수들의 급여 70%를 삭감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 스포츠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선수단 급여 70% 삭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의 임금은 삭감되는 대신, 구단 직원들은 급여 100%를 받게 된다.

앞서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급여를 70% 삭감하는 데 동의했다. 이 결정으로 나머지 직원들이 급여를 100% 받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급여 삭감으로 팀 내 최고 연봉자인 메시는 주급이 56만5000유로(7억6000만원)에서 16만9500유로(2억2900만원)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FC바르셀로나 회장은 스페인 스포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를 비롯한 선수단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현재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리그가 중단돼 구단들은 재정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도 9000만 유로(약 1212억원)의 급여 삭감을 결정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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