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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美 전역, 코로나19 환자·사망자 급증한 뉴욕주에 의료인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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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 지사가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해 맨해튼 항구에 예인되는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서울신문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미국 전역이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미국 뉴욕주에 수천 명의 의료인력 지원을 나섰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US오픈 테니스대회 경기장인 뉴욕 퀸스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500명 이상의 구급 및 응급의료요원과 2천명의 간호사, 250대의 구급차가 뉴욕시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의료인력 부족을 우려해 지원을 촉구해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시의 의료 장비와 인력에 대한 필요는 여전히 크다”며 “백악관 군과 예비군 인력 가운데 1000명의 간호사와 350명의 호흡기 치료전문가, 150명의 의사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전날 회견에서 “미국 전역의 전문 의료진들에게 요청한다”며 “보건 위기 상태에 놓이지 않은 지역이라면, 지금 뉴욕으로 와서 우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뉴욕주는 병상 확보를 위해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도 임시 병동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350병상이 갖춰질 예정이다. 뉴욕주는 맨해튼의 재비츠 컨벤션센터 내에 1000병상 규모, 센트럴파트에 68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을 이미 설치했다.

뉴욕으로 급파된 1천병상 규모의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도 지원에 나섰다. 컴포트 호는 일반 응급 환자 등을 치료함으로써 다른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P통신은 뉴욕 주내에서 약 8만명에 달하는 전직 간호사와 의사 등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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