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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故장국영, 오늘 17주기…코로나19로 미뤄진 `패왕별희`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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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오늘(1일)은 홍콩스타 고(故) 장국영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지 17년째 되는 날이다.

당초 전성기 장국영의 모습이 담긴 영화 '패왕별희'(1993)의 15분 확장판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장국영의 기일인 이날 국내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5월로 연기됐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측은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사태가 잦아들지 않자 당초 계획대로 개봉을 예정대로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1일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신해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47세였다.

장국영이 사망한 날짜는 만우절이기도 해 소식이 전해진 날 많은 이들이 이를 거짓말로 받아들였다. 이후 그의 사망이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진 후 홍콩과 중화권을 비롯한 세계의 팬들이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에 입상하며 데뷔한 장국영은 8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스타다.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뒤 1987년 '천녀유혼’으로 아시아권에서 인기 스타로 부상했다.

그 외에도 '아비정전' '동사서독' '백발마녀전' '금지옥엽' '패왕별희' '춘광사설' '해피투게더' 등의 히트작을 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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