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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네이버 밴드,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서 빠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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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시장 밴드 MAU, 2016년 대비 17배 증가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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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네이버는 그룹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BAND)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2012년 국내에서 출시된 밴드는 미국과 일본, 영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제한된 멤버들 간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룹 SNS의 장점을 토대로 동아리, 방과 후 활동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방과 후 활동이 활발한 미국에서 치어리딩, 스포츠팀 등을 중심으로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밴드의 미국 시장에서의 월간사용자수(MAU)는 2016년 대비 17배 증가한 25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비대면 중심의 원격근무, 원격수업 등이 확산되면서 밴드가 리모트 커뮤니케이션 툴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이후 밴드에서 만들어진 평균 신규 그룹의 숫자는 140% 늘었고, 신규 가입자 수는 81% 증가했다.


치어리딩 관련 밴드의 경우 신규 그룹 개설이 540%, 종교그룹은 232.4%, 학교그룹은 133.5% 각각 증가했다. 회사에서 새롭게 밴드를 개설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경우도 115.9% 늘었다.


밴드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지원 도구들이 여러 그룹의 리모트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밴드에서는 ▲선생님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기능 ▲모임 참가자의 출석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출석체크 기능 ▲멤버들과 역할을 분담해 업무, 과제를 준비할 수 있는 참가신청서 기능 ▲학습 퀴즈 등에 활용 가능한 투표 기능 ▲멤버들과 직접 대화 나눌 수 있는 그룹 콜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밴드의 미국 사업을 담당하는 이학선 네이버 그룹& CIC 리더는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밴드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 그룹 멤버들 간의 리모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려는 니즈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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