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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민주당 공약 그대로 베낀 더불어시민당 "단순 실수"라며 발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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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 대북강경책 등 모두 삭제

이번엔 민주당 10대 정책 그대로 베껴

시민당 "행정 착오, 다시 제출할 것"

월 60만원 기본소득제, 대북(對北) 강경 노선 등 정책을 내세웠다 행정 착오라며 철회한 더불어시민당 이번엔 모(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정책을 그대로 베껴 제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조선일보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더불어시민당(위쪽)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정책. 내용과 순서 모두 동일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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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정당 정책이 민주당 것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명만 ‘더불어민주당’에서 ‘더불어시민당’으로 바뀌고, 1순위 정책인 ‘벤처 4대 강국 실현’부터 10순위 정책인 ‘문화 예술 1등 국가’까지 순서와 내용 모두 똑같았다. “소수정당과 시민사회를 배려하겠다던 여당의 취지는 어디갔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시민당 대변인은 “조급한 마음에 실수했다”며 “다시 보완해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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