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손혜원 "임재범과 손지창도 성씨 달라" 與비례당 적통 논쟁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청래 "동명이인까지 DNA 검사 주장하는 건 아니다" 주장 반박

아시아경제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간의 적통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임재범과 손지창도 성씨가 다르다"라며 열린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적통임을 강조했다. 가수 임재범 씨와 배우 손지창 씨는 고 임택근 전 MBC 아나운서의 자제로 이복형제간이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도 망설이다가 한 말씀 올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지난달 31일 라디오에 나와 민주당을 향해 "선거가 끝나면 DNA 검사를 통해 (누가 진짜 적자인지) 확인해보자"라고 한 것과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후보가 "성이 다르면 굳이 DNA 검사를 할 필요가 있냐"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자, 이에 손 의원이 응수한 것이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망설이다가 점잖게 한 말씀 올린다"며 "거기는 최(강욱)씨, 나는 정(청래)씨, 이렇게 성이 다르면 굳이 DNA 검사할 필요가 있을까요?"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씨, 열린씨, 이렇게 성(姓)이 다르지 않소"라면서 "뒷글자 이름이 같다고 같은 집안, 같은 정당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명이인도 많은데 동명이인까지 DNA 검사 주장하는 건 아니다. (그것은) 시간 낭비 돈 낭비다"라며 "이번 총선이 부디 바람 찬 흥남부두가 아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 의원은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민주당이 민주당의) 적자다, 서자다 하는데 우리는 (민주당의) 효자"라며 "당이 어려울 때 언제든 부모를 부양할 마음가짐이 있는 그런 효자"라고 밝힌 바 있다.


손 의원은 2016년 총선에서 '컷오프'되면서 정 후보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탈당한 뒤, 4·15 총선에는 불출마하기로 했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