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모바일뱅킹 하루 이용 '6조 시대' 열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모바일뱅킹 하루 이용금액이 6조원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도 1억건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9년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 건수(이하 모두 일평균)는 한 해 전보다 29.3% 늘어난 9686만건으로 1억건에 가깝게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 실적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6조4000억원에 달해 첫 '6조원 시대'가 열렸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해 전체 인터넷뱅킹을 활용한 대출 신청은 평균적으로 하루에만 1만5000건, 1920억원 규모였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에서 돈을 빌리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잔액조회, 이체, 대출 신청을 한 규모는 하루 평균 1억5648만7000건으로 한 해 전보다 31.7% 급증했다.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61.9%, 금액 기준으로는 13.1%다. 이용금액이 적은 이유는 모바일뱅킹이 소액의 자금이체나 자금조회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해 18개 국내 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한 인터넷뱅킹 고객은 총 1억5923만명(중복 합산)으로 1년 전보다 8.6% 늘었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1억2095만명으로 15.5% 증가했다.

간단한 금융업무는 창구나 현금자동화기기(ATM)을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건수에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월 59.3%로 전년 동기(53.2%)보다 6.1%P 늘었다.

반면 현금인출기(CD)/ATM 비중은 2018년 말 30.2%에서 지난해 말 26.4%로 줄었다. 은행 창구 비중도 8.8%에서 7.9%로 내려갔다.

계좌조회서비스 기준으로는 인터넷뱅킹 비중이 90.3%, 은행 창구는 6.4%, CD/ATM 비중은 1.8%였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