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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온라인 개학 앞두고, 정부 저소득층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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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3월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종암중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원격수업을 하고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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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정부가 스마트폰·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가 없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무상을 빌려준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서울 세종로 서울정부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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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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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원격교육에 필요한 데스크탑 PC·노트북 PC·스마트패드·스마트폰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지 않은 저소득층(교육급여 수급권자) 학생에게 스마트기기를 빌려준다. 교육부는 학교와 교육청이 보유한 스마트기기 23만대, 교육부 추가 보급분 5만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후원한 3만6000대 등 총 31만6000대를 확보한 상태다.

각 학교는 저소득층 학생이 스마트기기 대여를 희망하는지 파악한 후, 학교가 보유한 기기를 우선 빌려준다. 이후 빌려줄 스마트기기가 부족할 경우 교육청에 물량을 신청해, 온라인 개학일인 9일 이전에 대여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 오는 9일부터 EBS 사이트를 통신요금 걱정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5월말까지 적용되며, 별도의 신청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단, 통신요금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EBS사이트에서만 적용된다. 유튜브, 네이버 TV 등 다른 사이트에서 EBS 콘텐츠를 보는 경우 통신요금을 내야 한다.

이밖에 인터넷(IP) TV에서 EBS 교육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IPTV에 가입한 가구의 학생들은 IPTV나 EBS 사이트에서 EBS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EBS 수업 무료제공을 케이블TV와 위성방송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통신사들도 원활한 온라인 개학을 위해 만발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트래픽 주요 구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트래픽 증가량 예측을 통해 필요시 주요 구간의 용량을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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