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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방역당국 "서울아산병원 9세 확진자 접촉 43명 코호트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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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가 폐쇄돼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1인실에 입원해있던 9세 여아가 전날 오전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오후 양성으로 확인돼 음압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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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세종) =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세 환아와 접촉했던 입원환자 43명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환자 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보호자는 자가격리 조치했고, 입원 중인 43명의 환자에 대해서는 동일집단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환아는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바로 직전 있었던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추가 실시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이 환아와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의료진, 다른 환아 등 500여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환아을 직접 진료한 의료진 등 직원 52명은 2주간 근무 제한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정 본부장은 “의정부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어떤 과정에서 이런(환자 발생) 문제가 불거졌는지 알아보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증상이나 경증 상태에서 병원에 오면 선별하기가 어렵다”며 “이 부분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의료계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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