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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건설업 체감 경기 7년 만에 최저점... "금융위기 직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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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이 보는 건설경기 상황 지수가 7년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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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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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건설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9.4포인트 떨어진 59.5를 기록했다. CBSI는 건설기업 입장에서 보는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보통 3월에는 봄철 발주 증가로 인해 지수가 3~5포인트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3월 지수가 10p 가까이 하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3월(-16.8p) 이후 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신규 공사수주 BSI는 전월 대비 12.1포인트 하락한 61.6으로 6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예정되거나, 계획된 공사 발주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건설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견 건설기업 BSI 지수가 6년래 최저치인 51.2인데, 공사 물량뿐만 아니라 자금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지방 건설기업이 겪는 어려움도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4월 전망 지수는 3월 대비 7.7포인트 상승한 67.2다. 박 부연구위원은 "4월에는 전월보다 건설 경기 침체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지수가 60선에 불과하다"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건설 경기의 부진한 상황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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