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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파브레가스 '스승의 은혜'...벵거-무리뉴는 있고, 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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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AS모나코)가 최고의 스승을 묻는 질문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쏙 빼놓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1일(이하 한국시간) “파브레가스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만난 감독들 중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과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을 뽑았다”라며 “과르디올라를 명백히 무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SNS 라이브를 통해 자신을 지도한 최고의 감독을 묻는 질문에 “최고의 감독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불만을 없다”라면서도 “그 중에서 벵거와 무리뉴가 최고”라고 답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3년 아스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벵거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2011년엔 자신의 유스 시절을 보낸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과르디올라와 함께 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첼시로 이적해 활약하다 2019년 프랑스의 모나코로 건너갔다.

파브레가스에게 벵거 감독은 어느 감독보다도 소중한 인연이다. 파브레가스는 벵거 감독 아래서 16세의 나이에 아스날로 이적해 구단 역사상 최연소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무리뉴 감독도 파브레가스 선수 경력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부침을 겪던 파브레가스를 잉글랜드로 불러들인 사람이 바로 무리뉴였다. 파브레가스이 “벵거 감독은 나를 아들처럼 여겼으나 가장 가깝게 지낸 것은 무리뉴 감독이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반면 과르디올라와 사제의 연은 그리 길지 않았다. 파브레가스가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은 것은 2011-2012시즌 뿐이었다. 과르디올라는 이 시즌이 끝난 후 바르셀로나 감독에서 물러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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