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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유승민 "막말로 국민 마음 얻는 시대 지나…'대안' 확신 드려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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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유튜브 논란에 "막말 한국당 시절 충분"…선대위 참여는 일축

권영세 '중진'·이혜훈 '경제 전문가'·김재섭 '청년 정치' 강조

뉴스1

왼쪽부터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과 권영세 후보(서울 용산),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2020.4.1/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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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형진 기자,정윤미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수도권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1일 당이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막말 논란'을 겪은 것을 두고 "막말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시대는 지났다"며 통합당의 변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권영세(서울 용산) 후보, 오후에는 이혜훈(동대문을)·김재섭(도봉갑)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원에 나섰다. 앞서 유승민 의원은 수도권 후보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선거 이후 당의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유 의원은 특히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문재인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그 사람이 더이상 그런 역할을 못하도록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막말을 하는 것은 지난 3년 동안 자유한국당 시절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국민들에게 '문재인 정권에 대해 통합당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가 끝난 후에도 국민들의 성에 덜 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선거가 끝난 후 2년 뒤 대선이 있다. 정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정권을 잡아서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는 그런 정치 세력이 되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변화와 혁신, 개혁하려는 스스로의 노력이 더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유 의원의 선대위 참여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대해서는 "참여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현 방식으로) 도와드리는 데만 해도 14일간 바쁠 것 같다"며 "그냥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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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서울 동대문구을 이혜훈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이 후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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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권 후보를 찾아서는 권 후보가 계파에 치우치지 않았던 점, 또 이미 3선 중진급 인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영등포에서 3선을 지낸 권 후보가 용산에 와서 초선못지 않은 투지가 강해졌다"며 "용산구 주민에게 국제업무단지 착수·용산 공원 조성에 경험과 관록, 실력을 밀어 붙이는 적임자를 용산구민이 갖게 되셨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자신과 함께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이 후보를 두고는 경제전문가인 점을 내세웠다. 유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곧 경제 위기가 기다리고 있다"며 "이 후보 한 사람이 당선되는 것, 무슨 정치적인 흥망성쇠와 관련있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 3년동안 소득주도 성장으로 망쳐놓은 경제를 바로 잡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유 의원은 김 후보를 찾아서는 김 후보가 '같이오름'이라는 청년 보수정당을 창당해 보수 정치혁신을 하려던 부분을 치켜세웠다. 또 도봉갑 지역 현안인 창동민자역사를 함께 찾아 30대의 김 후보가 젊은 아이디어로 민자 역사 개발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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