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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J리그 세레소 오사카 골키퍼, 코로나19 확진 판정…"폐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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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그의 지난 열흘간 행적 상세히 공개

뉴스1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나가이시 타쿠야. (세레소 오사카 홈페이지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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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골키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레소 오사카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골키퍼 나가이시 타쿠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그의 지난 열흘간 행적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나가이시는 휴식일이었던 3월22일 친구들과 식사를 했다. 23일도 휴식일이었고 24일 훈련날에는 체온이 36.4도로 측정됐다. 25일도 36.5도였다.

나가이시는 26일 체온이 36.6도로 올랐고 27일에는 36.8도로 더 상승했다. 24일부터 27일까지는 팀 훈련에 계속 합류한 상태였다.

그러던 나가이시는 28일, 식욕 부진에 권태감을 느꼈고 체온도 37.9도로 크게 올랐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36.7도로 소폭 낮아졌으나 앞서 함께 식사했던 친구의 코로나19 양성 반응 소식을 접했다.

28일부터 훈련에 나가지 않고 자택 대기를 시작한 나가이시는 30일에도 체온 36.5도를 보였다.

31일 오사카 내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아직 나가이시 외에는 감기 등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하는 선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나가이시 본인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방역 등 철저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모든 선수들과 직원들에게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재차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나가이시도 구단을 통해 "팀에 폐를 끼쳐 죄송하다. 모임 자리에 참석하지 말았어야 했다. 반성 중"이라며 "더 이상 구단 내 코로나19가 퍼지지 않길 희망한다. 현재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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