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제1야당,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가 한 말이 논란이 됐습니다. "호기심에 'n번방'에 들어온 사람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가 비판이 이어지자, 수습에 나섰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서 황교안 대표는 n번방 사건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호기심 등에 의해서 이 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보니까 적절치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판단이 좀 다를 수 있다…]
n번방에서의 활동 정도에 따라 사법 처리 수위가 달라져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가입자 전원을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당은 즉각 비판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번방은) 단순 호기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을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부터…]
통합당 내에서도 입장 방식을 지적하면서 n번방을 "비밀 성범죄 아지트 공간"으로 규정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황 대표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 얘기였다"면서 "이번 사건은 무관용 원칙이 철저히 적용돼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n번방 가입자 명단 공개가 미래통합당의 입장이라면서 수습에 나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유한울 기자 , 박세준, 장후원, 이지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제1야당,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가 한 말이 논란이 됐습니다. "호기심에 'n번방'에 들어온 사람에 대해선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가 비판이 이어지자, 수습에 나섰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서 황교안 대표는 n번방 사건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호기심 등에 의해서 이 방에 들어왔는데 막상 보니까 적절치 않다 싶어서 활동을 그만둔 사람,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판단이 좀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