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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평택기지 코로나19 추가 확진…미군 관련 총 14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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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해당 확진자 대상 역학 조사 중

뉴스1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한미군 사령부가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장병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0.3.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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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주한미군 근로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일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왔다"며 "현재 역학조사와 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미국인으로 지난달 30일 캠프 험프리스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으며 현재 기지외 숙소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험프리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30일 미국인 근로자 확진 판정 이후 이틀 만이다.

평택기지에서는 지난달 6일 한국인 여성 근로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지난달 24일에도 평택기지 주한미군 건설업자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7일에도 평택기지 내 여군 병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사는 2명이며 나머지 12명은 장병 가족이나 군무원 등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자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달 25일 공중 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를 선포했다.

주한미군의 이번 조치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미군 장병과 군무원 및 장병 가족 등에 대한 예방조치 시행을 명령할 수 있고 위반 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주한미군이 내린 군 보건 방호태세 준수사항을 따르지 않으면 미군 시설에 대해 2년간 출입이 금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상사태는 주한미군 사령관이 연장하거나 조기 종료하지 않는 한 오는 25일까지 효력을 유지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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