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어서와’ 김명수가 신예은을 포옹하며 위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어서와’에서는 김솔아(신예은 분)를 위로하는 홍조(김명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조는 솔아의 집에 들어갔다가 첫사랑 재선(서지훈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솔아는 홍조를 동네바보로 알고 내쫒으려 했다. 하지만 홍조는 아빠 김수평(안내상 분)과 재혼한 방실(조련 분)의 아들 방구뽕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홍조는 고양이가 아닌 사람으로 변신을 하면서 솔아와 엉뚱한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

한편 솔아는 다시 돌아온 첫사랑 재선에게 다시 설렘을 느꼈다. 재선이 솔아에게 “김솔아는 너 하나”라고 말했고 솔아는 “유일무이 대체불가 고유명사”라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홍조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사람의 말은 서로를 이해하게 하지만, 쓸데없는 오해를 낳기도 한다”라며 읊조렸다.

그런가 하면 솔아는 재선의 카페에서 고교 미술부 동기동창들과 만남을 가졌다. 재선, 두식(강훈 분), 솔아는 같은 고교 미술부였던 것. 솔아는 “도도하고 무심해 보이지만 남들이 못 보는 걸 다 지켜보고 있다. 고양이처럼”이라며 재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속으로만 삼켰다.

이후 솔아의 웹툰이 친구들의 주요 화제에 올랐다. 솔아는 재선에게 심쿵한 마음을 ‘버들도령’이란 웹툰으로 표현했던 것. 재선은 솔아의 웹툰을 봤냐는 두식의 질문에 “난 다른 얘기였으면 좋겠다. 버들도령, 너무 한 얘기에만 천착하는 것 같다. 김솔아라면 다른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다른 친구 역시 “여자가 남자에게 구원받는 이야기 뻔하다”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모두는 솔아의 웹툰 조회수와 댓글을 확인하며 놀라워했다.

그 시각, 홍조는 집에서 고장난 전등을 고쳤고, 솔아의 웹툰를 보고 있었다. 홍조는 재선을 혼자 짝사랑하는 걸 알고 위로해 주고자 했다. 이어 그는 귀가한 솔아에게 “전에 왔던 그 사람이 버들도령이냐?”라며 재선을 언급했다. 이에 솔아는 “몰라도 되는 것까지 안다”라고 말하며 함께 술을 마셨다.

홍조는 그런 재선을 왜 좋아하는지 물었고 솔아는 “멋대로 사라지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받아쳤다. 이어 “그 사람이 돌아온 것 맞냐? 돌아온 건 너 아니냐. 더 이상 가까워지지도 못하면서”라고 일갈했다. 이에 솔아는 “맞다. 내가 개였다. 일부러 돌아와 버렸는데 꼬리치며 왔다”라고 수긍했다. 이에 홍조는 ”그 사람은 계속 문밖에 있을 거다. 기어코 돌아온 사람, 고마운 줄도 모르고“라고 덧붙였다.

그날 밤, 솔아는 재선을 찾아가 ”친구면 친구 하나만 해라“ 분명하게 말해줬어야지. 키스는 실수라고 말해줬어야지. 왜 사람 헷갈리게 만드냐”고 따졌다. 이에 재선이 “네가 특별한 건 사실이니까. 예전처럼 제자리로”라고 말했다.

하지만 솔아는 “예전 같은 제자리 안 될 거다. 내가 제자리 지키고 있으니까 네가 도망치고 돌아오는 거냐. 돌아올 구석이냐. 내가 오히려 너를 도망치게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선은 솔아의 말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솔아가 하고 다녔던 ‘목도리’만 언급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결국 솔아는 “도망치지 말고 솔직히 말해라. 왜 나는 안 되냐. 아무것도 될 수 없는지 알아듣게 말해 달라”면서 울부짖었다. 이어 설아는 “네 침묵, 한때는 위로였는데 이제는 아니다. 나 이제 개 아니다”라고 일갈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홍조는 그런 솔아를 위로하며 안아주며 묘한 로맨스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