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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LCK] '용호상박' 풀세트 접전...T1, 젠지 꺾고 신바람 4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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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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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역시 '소문난 잔치'였고, '용호상박'이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명승부였다. T1이 설욕을 노렸던 젠지의 8연승을 저지하고 신바람나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T1은 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젠지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트리스타나로 2세트 속도전을 조율했고, 3세트에서는 아칼리로 전장을 누비면서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이 승리로 4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11승 2패 득실 +15로 젠지에 승차없는 2위가 됐다. 팀 창단 최다연승인 8연승과 1라운드 설욕을 노렸던 젠지는 시즌 2패(11승 득실 +17)째를 당했다.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둔 젠지가 먼저 1세트를 웃었다. T1의 공세에 넥서스가 위험했던 순간 젠지는 '룰러' 박재혁의 아펠리오스가 '비디디' 곽보성의 궁극기 도움으로 살아나면서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고, 한 번의 역습으로 39분간의 장기전서 승전보를 울렸다.

잡았던 1세트를 놓친 T1도 2세트에서 '멍군'을 날렸다. 협곡의 전령과 오브젝트 수급에 힘을 쏟으면서 초반 스노우볼을 주도했던 T1은 15분 봇 1차 포탑을 철거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공세의 고삐를 붙잡은 T1은 곧바로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면서 젠지의 미드 1차 포탑까지 공략했다.

21분 교전서 3킬을 추가한 T1은 내셔남작을 여유있게 챙기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흐름을 틀어쥔 T1은 3억제기 격파와 함께 27분 넥서스를 깨고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반격에 성공한 T1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3세트 초반 '칸나' 김창동이 '라스칼' 김광희를 쓰러뜨리면서 기세를 한 껏 올린 T1은 젠지의 오브젝트 공략에 잠시 주춤했지만, 15분 교전서 4킬을 쓸어담으면서 우위를 점했다.

20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22분 한 타에서도 3킬을 추가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탑과 봇의 2차 포탑을 철거하면서 상대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힘이 빠진 젠지는 T1의 공세를 더 버티지 못했다. 방향을 탑으로 돌린 T1은 억제기 제압 이후 넥서스까지 한달음에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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