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펠레의 축복 받았는데"…'최고 유망주'로 꼽힌 호드리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호드리구가 펠레의 축복을 받았다고 밝혔다. 축구계에 유명한 '펠레의 저주'는 호드리구에겐 확실한 미신처럼 보인다.

호드리구는 2019년 여름 브라질 산투스를 떠나 레알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10대의 나이였지만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05억 원)나 됐다. 제 2의 네이마르로 꼽힐 정도로 높은 잠재성이 반영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호드리구는 다국적 축구 매체 '골닷컴'이 1일(이하 한국 시간) 발표한 2020년 NxGn어워즈에서 1위로 꼽혔다. 2001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 가운데 최고의 유망주로 뽑힌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31일 호드리구가 스포츠 스트리밍 중계 업체 'DAZN'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자신의 축구 인생에 있어 영웅들을 꼽았다.

호드리구는 "내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사람은 아버지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나와 동시대의 선수들 가운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네이마르다. 내가 참고 사항으로 삼는 선수들이자, 영감의 원천이 되는 선수다. 나는 그 두 선수의 팬이다. 하지만 영웅이라고 한다면, 나의 아버지"라고 말했다. 호드리구의 아버지는 축구 선수 출신이다. 평소 호드리구에게 프로 의식을 강조하며 축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 선수로는 펠레, 네이마르, 호비뉴를 꼽았다. 호드리구는 산투스에서 활약했고 가장 사랑하는 팀으로도 꼽았다. 언급한 세 명의 선수 모두 산투스에서 활약한 브라질 선수들이다. 호드리구는 "네이마르는 내가 가장 따르는 선수였다. 신께 감사하게도 3명을 모두 만날 기회가 있었다. 레알마드리드에 오기 전에 펠레의 집에 가서 그의 축복을 받았다"고 말했다.

펠레의 축복대로 호드리구는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레알의 화려한 선수단 사이에서도 2019-20시즌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레알 1군 경기에 18번 출전해 7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 관계가 "아주 좋다"며 레알 적응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