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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탈리아 2차 전세기 유학생 등 113명 태우고 이륙…오후 4시 인천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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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일(현지시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탑승객들이 전세기 탑승 전 한국 측 의료진으로부터 문진을 받고 있다.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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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민·유학생 등이 한국 정부가 준비한 두 번째 전세기를 타고 1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른다.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과 주밀라노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지 유학생과 교민 등 113명(신속대응팀·승무원 제외)을 태운 2차 전세기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을 이륙했다.

이들은 지난 1일과 마찬가지로 공항 탑승 수속 전 한국 측 의료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발열 검사와 간단한 문진을 받고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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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터미널 내에 마련된 유증상자 대기 구역.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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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37.5도가 넘는 일부 유증상자는 터미널 내 별도 구역에 마련된 대기실에 머물다 탑승했다.

대사관 측은 “전세기에 유증상자 좌석이 따로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탑승객 대다수는 20∼30대 젊은 유학생들이다.

2차 전세기 수송 실무를 맡은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의 최기둥 영사는 “귀국을 원하는 모든 분들이 무사히 가실 수 있도록 한인회와 함께 많이 노력했다”며 “아무쪼록 큰 탈 없이 편안한 여정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로마를 출발한 전세기는 북부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가 현지 교민·유학생·주재원 등 91명(최종 예약 인원)을 추가로 태우고 한국으로 향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에는 한국 시각으로 2일 오후 4시께 도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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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전세기 탑승 전 간단한 검사를 받는 교민.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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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한국 도착 즉시 전원 충남 천안에 있는 임시 생활 시설로 이동해 4박 5일간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여기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오면 14일간의 자가 격리로 전환되고, 한 명이라도 양성 반응이 감지되면 전원 14일간 시설 격리된다.

입국장에서 유증상자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바로 바이러스 검사가 시행되며,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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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민들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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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차 전세기를 타고 1일 오후 인천에 도착한 309명은 강원도 평창에 있는 임시 생활 시설로 들어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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