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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 여파, 호날두 거취에도 영향? 伊 '유벤투스 연봉 감당 못 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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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은 지난해 7월 국내 방한 때 모습. 김도훈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팀의 재정난으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날 수도 있다고 다수 이탈리아 ‘일 메사게로’ 등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유벤투스 자금 사정이 악화해 7000만 유로(940억 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호날두를 품기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 전체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세리에A 빅클럽도 화살을 피해갈 수 없었다. 최근 유벤투스 선수단은 3~6월 급여를 받지 않는 데 구단과 합의했다. 하지만 주력 선수를 차기 시즌까지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 중 2022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호날두는 세리에A에서도 독보적인 연봉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지는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라고 언급했다. 호날두의 몸값을 당장 감당하고 이적 명분이 있는 건 두 개 팀이라는 것이다. 맨유는 호날두의 전성기의 디딤돌이 된 친정팀이다. 2003~2009년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치는 동안 꾸준히 맨유 복귀설이 제기됐고, 그 역시 친정팀에 대한 애정이 크다. 프랑스 리그1의 PSG는 자금력이 풍부한 팀으로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이적을 대비해야 한다.

전 세계를 뒤흔드는 코로나19가 호날두의 거취에도 실제 영향을 끼칠지 관심사가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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