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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주행거리에 따라 내는 보험료', 토스에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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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퍼마일 자동차 보험' 개발사 캐롯손보 상품 판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행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 ‘퍼마일 자동차 보험’을 토스 앱을 통해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퍼마일 자동차 보험은 캐롯손해보험의 대표 보험 상품이다. 운전한 만큼만 보험료를 내고자하는 사용자들의 수요에 따른 온디맨드 상품이기도 하다.

가입자는 첫달 기본료와 주행거리 1000km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선납한다. 이후에는 매달 자신이 운전한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지불한다. 1년 단위로 가입하고 전체 운전자의 평균 주행거리를 반영해 보험사가 일괄적으로 보험료를 받는 기존 자동차 보험과 다르다.

토스 앱에서 본인의 차량 정보를 입력하면 예상 월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의 비대면 절차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월별 주행거리는 보험 가입 시 캐롯손해보험이 제공하는 운행 데이터 측정 장치 ‘캐롯 플러그’를 차에 설치해 측정한다.

토스 관계자는 “연 1만5000km 미만으로 주행거리가 비교적 짧은 운전자가 많고, 이들이 의무 보험인 자동차보험 가입 시 저렴한 보험료를 중요시 한다는 설문 결과에 따라 캐롯손해보험과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토스 앱 사용자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보험 인식 및 수요 설문조사 결과, 연간 주행거리가 1만5000km 미만인 운전자가 응답자의 54%였다. 이 중 32%는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월납 후불제 자동차보험이 나오면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데일리

지난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후불 자동차보험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한 캐롯손해보험은 주행거리가 연 1만5000km 미만인 차량의 경우, 기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비해 보험료를 8~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험료를 월 단위로 나눠 내기 때문에, 1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하기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도 접근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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