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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중소형주 핫클릭] 3월 투심, 두산중공업에 놀라고 지누스에 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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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두산重· 미국서 소송 당한 지누스

미국·중국 등 해외시황 관심도 UP↑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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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유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가 폭락한 3월 투자자들의 투심은 호재보다는 악재에 노출된 종목으로 쏠렸다. 지난 한달동안 에프엔가이드 이용자들이 시가총액 1조원 미만 중소형주 가운데 가장 많이 검색한 항목은 지누스와 두산중공업으로 나타났다.

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형주 개별종목 검색순위 1위는 지누스(714회), 2위는 두산중공업(503회)이다.

두 종목 모두 악재에 직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달 지누스는 매트리스 하자 문제로 미국 현지 유통사인 아마존, 이베이, 월마트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이에 7만원대이던 주가는 5만원 초반까지 폭락했다. 이후 하락폭이 과대하고 소송 패소에 따른 재무적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은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며 이슈가 됐다.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원 자금수혈을 받는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외면했다. 지난달 말 5000원대 초반이던 주가는 3월 23일 종가기준 2470원까지 추락했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네페스, 제이엔티씨, RFHIC, 에치에프알 등 익숙한 반도체·전자·통신 관련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수혜주인 NHN한국사이버결제, 아프리카TV 등도 20위권 안에 새롭게 올라왔다.

이달 키워드별 검색 순위에서는 '코로나'(2471회)가 예상대로 1위였다. 2, 3위에는 '유가'(1405회)와 '반도체'(972회)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선호는 여전했고, 유가의 경우 OPEC 감산 여부가 화두에 오른 결과다.

4, 5위는 각각 '박석중'(810회), '미국'(689회)으로 나타났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의 이름이 오른 게 이례적인데, 박 연구원이 다수 발간한 중국 증시 관련 보고서에 대한 관심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달 '신한 해외주식 Daily',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중국 부양책을 주목하는 이유' 등의 보고서를 냈다.

연구원별 리포트 최다 조회수 순위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이 강세를 보였다. 1위는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5322회), 2위는 이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4899회)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4218회), 이은택 KB증권 연구원(4184회), 이효석 SK증권 연구원(3905회) 순으로 나타났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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