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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韓銀 '무제한 돈 풀기' 첫 날 5.25조원 몰려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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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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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은행이 '무제한 돈 풀기' 행보에 나선 첫 날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5조2500억원이 몰렸다.


한은은 2일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RP매입 입찰을 실시한 결과, 5조2500억원이 응찰됐고 전액 낙찰했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일정 금리 수준에서 시장의 자금 수요 전액을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 단위 정례 RP 매입 제도를 3개월간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하지 않았던 전례 없는 조치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펼치는 양적완화(QE)와 사실상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이를 두고 '한국판 양적완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RP매입 모집금리는 0.78%였다. 한은 관계자는 "91일물 통안증권 민평3사 수익률, 최종호가 수익률, 직전 RP매입 평균금리, 증권사 RP 조달금리 등 제반 수익률을 함께 고려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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