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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19로 직장인 월급 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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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로나19 여파로 임금이 삭감된 직장인들은 평균 22% 씩 월급 봉투가 얇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44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사업장별 조치사항'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0.%가 출근 여부나 급여 수준이 달라졌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응답자들이 꼽은 주요 조치들로는(복수선택) '무급휴가'(36.1%)가 가장 많았고 이어 '임시휴업'(24.5%), '임금삭감'(13.0%), '권고사직'(6.5%) 그리고 '급여반납'(3.2%) 순서였다.

임금삭감을 꼽은 직장인들이 밝힌 평균 급여 삭감률은 22%였다. 무급휴가 기간은 '2주 이상~4주 미만'(38.5%)과 '1주 내외'(30.8%)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18.7%는 코로나 이후 '야근 증가'(6.9%), '휴일근로 증가'(6.9%), '상여금 및 추가수당 지급'(각 1.4%)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특수를 누리고 있는 일부 업종 종사자들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여행·항공·면세 업종 재직자의 경우 100%가 매출이 급감했다고 답했고, △금융·보험(86.4%) △운수(85.7%) △숙박(80.0%) △공연·문화예술(72.7%) 등 산업 전반이 높은 비율로 매출 급감을 호소했지만 △온라인 유통·통신판매업의 경우 재직자들이 매출이 호조세라고 답했다. 매출이 급증했다는 답변은 8.4%, 매출이 호조세라는 응답은 41.7%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직장인 4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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