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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미국인 앙상블배우 추가 확진…"46명 검사 대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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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2명 코로나19 확진…"128명 중 80명은 음성"

뉴스1

1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장인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에 출연 중이던 앙상블 배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0.4.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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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에 출연하고 있는 캐나다인 여성 앙상블 배우 A씨(35)에 이어 미국인 남성 앙상블배우 B씨(29)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2일 보도자료를 배표해 "배우 스태프 전원 128명 중 배우와 해외 스태프 전원, 국내 스태프 일부 인원 등 총 81명 검사를 지난 1일 진행했다"며 "현재 양성 1명과 음성 80명이 나왔으며 검사 대기자 46명"이라고 밝혔다.

에스앤코는 "현재 1차 확진자 포함 총 2명의 확진자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완료되는 대로 관할 기관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라고 했다.

제작사는 검사 음성 유무에 관계없이 128명의 프로덕션 스태프와 배우이 1인 1실 숙박 형태로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장인 서울 용산구의 블루스퀘어는 지난 1일 방역을 완료했으며 폐쇄 조치했다. 또한, 인근 지역도 방역을 완료했다.

제작사는 "용산구청 보건소 역학조사관이 현장을 방문해 무대와 오케스트라 피트, 백스테이지, 객석 등 전방위적인 현장 검증을 했다"며 "무대와 객석이 5미터 이상 거리 확인, 공조시스템 확인, 객석 측에서 무대 거리도 확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작사는 "관객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종로구는 미국인 남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로구 측은 이 남성이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캐나다인 여성 A씨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고 추정했다. 해당 남성과 여성은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에 출연 중인 앙상블 배우들로 알려졌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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