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김부겸 "대권 도전" 선언하자…주호영 "이기면 저도 대권 후보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권에 도전한다. 대구 수성갑 지역구에 출마한 김 후보는 2일 출정식에서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당선된다면 5선이 된다. 그는 "대구에서 시작해서 대한민국을 바꾸어보겠다는 꿈과 포부"라며 "두 번은 패배하고, 한 번은 승리해 이제 다시 도전한다"면서 "정치 인생의 전부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대구에 꼭 필요한 힘'이라는 글을 통해 "코로나로 닥쳐올 위기를 예감하고 누구보다 먼저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코로나 추경이라면서 고작 6000억원을 대구?경북에 배정했을 때, 그 내용도 대출이나 보증에만 국한되어 있을 때, 직접 현금 지원이어야 한다며 기획재정부를 질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대구시보다 한발 앞서 대구가 갈 방향을 제시하고,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정부 여당으로부터 받아냈다. 예결위에 들어가 추경을 심의하면서 대구?경북 지원분으로 결국 1조원을 더 갖고 왔다. 1년 예산이 전부 9조원인 대구에 큰 힘이 되었다"고 했다.


한편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4선의 주호영 미래통합당 입장문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저 역시 통합당 대권 후보군에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대권 후보가 되려면 친문 세력 소위 '문빠' 들의 허락이 있어야 하는데 그들의 지지가 관건 아니겠느냐"면서 "김 후보의 대권 도전 선언이 이번 총선의 대의인 '문재인 정권 심판'에 물타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총선은 TK(대구·경북) 정권 창출의 전초전"이라고 주장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