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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상속재산 절반 달라’ 故 구하라 모친, 이유 묻자 “할 말 없다. 돌아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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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구하라(사진)의 어머니가 양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았으면서도 고인의 상속재산 중 절반의 지분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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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는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사진)씨가 출연해 최근 친모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속재산 분할청구 심판 소송의 배경을 설명했다.

구호인씨는 이 자리에서 동생 재산의 절반을 요구하는 친모에 대한 울분을 토했다.

방송에 따르면 친모는 남매가 매우 어린 나이에 가출을 했고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그렇게 연락이 없다 지난해 구하라가 숨진 뒤부터 민법상 상속순위에 따라 상속재산 지분의 50%를 요구하고 있다.

구호인씨는 “친모가 유산 절반을 원했다”며 “동생이 울면서 힘들게 이뤄낸 건데, 저희를 버린 친모에는 절대 한 푼도 주고 싶지 않다”고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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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구하라의 친모 집을 찾아 인터뷰를 요청했다. 겨우 연락이 된 제작진은 “구하라의 재산 절반을 원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친모는 “드릴 말씀 없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거듭된 질문에도 “드릴 말씀 없으니까 그냥 가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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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친모 측 관계자로 구호인 남매의 외삼촌과 연락이 닿았다.

외삼촌은 또한 “드릴 말씀 없으니까 그냥 가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만 했다.

장혜원 온라인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 MBC ‘실화탐사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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