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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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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21개국 정상과 소통…아세안+3 화상회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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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우리나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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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국 외국 정상, 文에 서한…진단키트 요청 국가 총 121개국"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응 및 방역 물품 지원 요청 등과 관련해 총 21개국 정상들과 소통했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 열린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제외하고 통화와 서한을 합한 수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20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까지 총 14번의 정상통화를 가졌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오후 늦게 있을 예정인 정상통화까지 포함하면 이날까지 총 15번의 정상통화를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31일 동안 15회 이뤄져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해외 정상과 통화했다.

윤 부대변인은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 대한 경험 공유, 국내산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 기기 지원 요청 등이 대통령의 정상통화가 빈번하게 이뤄진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진단키트와 관련된 전 세계의 요청에 대한 통계는 3월31일 기준으로 수출 또는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나라는 외교 경로를 통해 총 90개 국가이고, 민간 경로 통한 요청까지 포함하면 같은 기준으로 총 121개 국가에서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이러한 정상통화 외에도 최근 한 달간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우리나라가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데 있어 모델이 되고 있으며,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하고, 우리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전염병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이라고 말했다.

대륙별로는 △미국을 비롯한 북미 2개국 △남미 1개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유럽 7개국 △중동 3개국 △아프리카 3개국 등의 분포를 이루고 있다. 2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전 대륙에 걸쳐 정상외교가 이뤄진 것이다.

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상통화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국제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형성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높은 평가를 더욱 제고시킴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위로와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관련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회의 일정과 관련해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며 "머지않은 시간 안에 이뤄질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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