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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조업체 체감경기, 글로벌 금융위기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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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공 = 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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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 =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보다 18포인트 하락한 5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의 ‘55’에 근접한 수치로 낙폭 역시 이 때(-24p) 이후 최대치다.

BSI는 지난해 3·4분기에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1분기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2분기 지수는 1분기보다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상의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와 생산 차질이 자금 회수를 차단해 기업을 극심한 자금 압박에 몰아넣는 실물-금융 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미국·유럽 등지에서 감염병이 급속도로 퍼지는 등 장기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체감경기의 반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업들이 느끼는 피해는 수치로 입증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활동에 피해를 입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71.3%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70.3%)’,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30.1%)’, ‘중국산 부품·자재조달 어려움(29.4%)’, ‘방역물품 부족(29.4%)’, ‘자금 경색(24.0%)’, ‘물류·통관 문제(14.5%)’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지난해 1분기 실적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액 감소폭’에 대한 예상은 평균 22%로 집계됐다. ‘과거 경제위기와 비교한 산업현장의 피해 정도’에 대해서는 35.6%가 ‘IMF 외환위기 때와 유사(41.4%)하거나 더 크다(35.6%)’고 답했다.

기업들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금융·세제 지원(72%) △기업조사 유예(35.3%) △조업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노력(31.4%) △내수·관광 회복을 위한 인센티브(28.5%)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한상의 코로나19 대책반장을 맡고 있는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코로나의 경제적 충격이 대-중기, 내수-수출, 금융-실물에 관계없이 매우 광범위하고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상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일시적 자금경색으로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일선 창구에서의 자금 집행 모니터링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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