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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중국 만우절에 "로켓 판매" 광고 눈길…실제 69억 원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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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가 어제(1일) 만우절을 맞아 "로켓 판매" 광고를 올려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타오바오는 자사 웨이보 계정에 '만우절 특별 아이템으로 4천500만 위안, 우리 돈 78억 원 상당의 로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광고가 공개된 뒤 중국 누리꾼들은 타오바오의 광고가 만우절 '가짜 뉴스'인지 의심했지만, 이 광고는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타오바오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이 광고는 진짜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고, 실제 어제 저녁 8시30분 로켓 판매 방송을 생방송으로 방영했습니다.

온라인 마켓에서 로켓이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어제 판매 예정이던 5대의 로켓은 방송 시작 몇 초 만에 매진됐습니다.

이날 판매된 로켓은 콰이저우-1호로, 중국항천그룹 산하 항천과공로켓기술유한공사에서 제작한 인공위성 운반용 고체연료 로켓입니다.

5대의 로켓은 모두 코로나 19 피해가 가장 컸던 우한에서 제조됐다고 타오바오는 전했습니다.

타오바오 측은 "우한은 영웅의 도시이기 때문에 원래 가격보다 500만 위안 할인된 4천만 위안, 우리 돈 약 69억 원에 로켓을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타오바오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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