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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3일부터 온라인 접수… 10일부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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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3일부터 5월 2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생계자금 신청을 온라인으로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건강보험료 납부 가구다.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신청시스템 또는 시와 8개 구·군청 홈페이지 배너 또는 팝업창(알림창) 링크 접속을 통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또 오는 6일부터 대구은행·농협(오전 9시30분~오후 3시 30분), 우체국·행정복지센터(오전 9시~오후 6시)에서 현장 방문 신청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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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신청 절차.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활용하고, 방문 신청 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권고했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신청 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5월 9일까지 1인 가구 5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70만원, 4인 가구 80만원, 5인 이상 가구 90만원씩 긴급생계자금을 차등 지원한다.

50만원까지 정액형 선불카드(전자화폐)로, 50만원 초과 금액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관련 긴급 지원금(기본소득 포함) 신청 및 지급 시기는 전국 광역 지자체 중 대구가 가장 빠르다.

애초 지난 1일 예정이었던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 신청은 오는 9일부터 시작하며 2일 이내 지급 가능하다. 지역 화폐가 아닌 선불카드 신청은 20일부터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울시(재난긴급생활비)가 유일하게 대구보다 먼저 지난달 30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지만, 지역 화폐가 아닌 선불카드 형태 지급은 대구가 더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긴급 생계자금과 관련한 시민들의 궁금한 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이의신청도 받기 위해 긴급생계자금 콜센터도 운영한다. 기존 120 달구벌콜센터에서도 상담할 수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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