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토)

손흥민, 해병대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20일 입소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출처 =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은 손흥민(28·토트넘)이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한다.

2일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손흥민이 오는 20일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입국한 이유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일시 귀국을 허락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귀국 이유는 개인적인 사유라고만 밝혔다.

손흥민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된 상황에서 구단과 협의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됐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23세 이하 선수만 참가하는 U-23 대표팀의 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인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당시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다.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며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이 훈련은 보통 육군 훈련소에서 받는다.

하지만 손흥민의 경우 해병대 훈련소가 있는 제주도를 선택해 이목이 집중됐다.

예술-체육요원과 사회복무요원이 기초군사 훈련을 받는 해병대 9여단이 손흥민이 입소할 곳으로 알려졌다.

육군에서 치르는 기초군사훈련은 4주 일정이지만 해군은 지난 2019년부터 3주로 변경됐다.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 기간을 줄이고자 해병대 훈련소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