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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재중, 코로나19 거짓말→2차 사과→외신 보도→"법적처벌 NO"(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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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김재중이 행사에 참여하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OSEN=박판석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과 관련해 만우절 장난을 했다가 거듭 사과하고 있다. 김재중은 2차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이슈의 중심에 선 상황. 하지만 그에 대한 법적처벌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SNS에 허위 감염 사실을 올린 김재중에 대해 "현재 역학조사 중이거나, 아니면 진료시 의료진이나 역학조사관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이 경우는 이런 두 가지 사례에 해당하는 부분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같은날 "지난 1일 보도된 김재중의 처벌을 논의 중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OSEN 단독보도)

김재중은 지난 1일 오후 개인 SNS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도 저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가 쓴 글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으신 분들, 행정업무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드립니다"고 또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

김재중은 아버지의 폐암 투병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김재중은 "저의 아버지도 얼마 전 폐암 수술을 받으시고 줄곧 병원에 다니셨습니다. 그러면서 병원에 계신 의료진과 환자들을 보면서 뭔가 화가 나기도 하고 바이러스가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자신의 글의 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의 글 지나치지만, 지나칠 정도의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까라는 방법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고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제 글로 인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해 애쓰시는 정부기관과 의료진들 그리고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 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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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성락 기자]JYJ 김재중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ksl0919@osen.co.kr


김재중은 같은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거짓말을 한 글을 올렸다. 이후 그는 한시간여만에 글을 내리고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사과했다.

하지만 이미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한 거짓말의 파장은 컸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그의 거짓말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폭발했다. 결국 그는 지난 1일 NHK의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을 취소했다. 김재중은 오는 3일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 3시간 SP'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전날인 현재까지도 김재중은 '뮤직스테이션' 공식 홈페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방송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김재중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의 일본 일정 확인이 어렵다"며 "일본 일정은 김재중의 개인회사가 일본 소속사와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김재중은 오는 5월 3일 방영 예정인 NHK BS 프리미엄 '타마키 코지쇼' 출연이 예정 돼 있어 앞으로 방송 출연이 가능 할 것인지 여부 역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너머 외신들에서도 앞다퉈 김재중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관련 거짓말 기사를 다뤘다. 뉴욕타임즈, 포브스, 피플, 뉴욕포스트 등 유력 매체들은 김재중을 팔로워 190만명을 보유한 케이팝 스타로 설명하면서 그의 발언과 사과 그리고 대중들의 분노한 반응을 자세히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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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김재중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뉴욕타임즈는 "김재중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SNS 계정을 비활성화했다"며 "전세계 방역 당국은 만우절이 바이러스에 대한 오보를 일으킬 것을 우려했으며, 한국 당국은 바이러스에 관련된 잘못된 정보 유포가 법률에 위반된다"고 말했다. 포브스 역시 김재중이 거짓말을 하고 사과문을 올린 경위를 자세히 보도했다.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그의 거짓말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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