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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진주 코로나19 지역감염원 윙스타워, 3월12일 방문자부터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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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규일 진주시장이 2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경남도와 진주시는 지난 3월12일부터 충무공동 윙스타워 스파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자가격리와 동시에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충무공동 스파시설 등 윙스타워 스파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해 지역감염원으로 주목하고, 감염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결과 도내 93번 여성(53·진주), 97번 여성(60·진주), 98번 남성(61·진주) 확진자들이 지난달 21일 윙스온천을 이용했고 코로나 증상도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3명이 윙스타워 확진자 중 가장 먼저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3명 중에서도 증상이 가장 빠른 확진자는 97번으로 첫 증상일이 지난달 26일이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첫 증상일로부터 14일 전 잠복기인 지난달 12일부터 윙스타워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또 확진자 101번 여성(73·산청)은 지난달 25일 97번 여성과 함께 명석면 스파랜드를 이용한데 이어 28일·30일·31일 등 모두 4차례 명석면 스파랜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 기간에 명석 스파랜드 이용자를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까지 충무공동 윙스타워 윙스온천과 명석동 스파랜드 방문자는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유증상자는 음성이 나오더라도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자가격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윙스타워에는 방문자와 입주 기업체 직원 등 2000여명이 상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00여명 중 94명은 음성이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진주 선별진료소에는 전날까지 1000여명이 방문해 529명을 검사했고 73명은 음성, 456명은 검사하고 있다.

이날 경남에서는 영국에서 지난달 30일 입국한 김해 남성(24)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는 102명으로 늘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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