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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코로나19에 빗장 닫은 日…삼성전자·LG전자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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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일부터 한국발 입국 전면 금지

삼성전자·LG전자 "별다른 영향 無"

소비심리 위축에 5G폰 공략 차질 우려도

삼성, 도쿄 갤럭시 브랜드체험관 일시 폐쇄

아시아투데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갤럭시 브랜드 체험관. 코로나19 여파에 지난달 16일부터 일시 폐쇄됐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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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일본이 3일 0시부터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한정한 한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한국 전역으로 확대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들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반응이다.

3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 생산법인이 없고 일부 판매법인만 갖추고 있어 입국 금지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일본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판매법인과 전자제품 판매법인, R&D 연구소 등이 있지만, 생산법인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수출 물류길이 막힌 것이 아닌 만큼 입국 금지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LG전자측도 “일본은 이미 임직원들의 출장이 금지돼 있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이 인도·유럽·중남미처럼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는 없으나, 일각에서는 이제 막 태동한 일본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일본 5G 서비스 개시에 맞춰 ‘갤럭시S20’ 5G 모델을 출시했으며, LG전자는 이달 말 ‘V60 씽큐’ 5G 모델을 현지에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보다 먼저 5G폰을 선보여 현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지만,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시장 전략에 차질이 우려된다. 당장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16일부터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갤럭시 브랜드체험관의 문을 닫은 상황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애플(46.2%), 샤프(13.6%)에 이어 8.0%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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