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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슈퍼맨’·‘007’ 등 출연한 배우 빈센트 마젤로 향년 68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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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영화 ‘슈퍼맨’(1978)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빈센트 마젤로가 사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마젤로의 아내인 배우 로렐라이 킹이 SNS를 통해 “내 인생의 사랑, 사랑하는 남편 빈센트 마젤로가 오늘 아침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로렐라이 킹은 “마음이 무척 아프고 슬픔에 잠겨 있다”며 “남편을 알았던 모든 분에게 일일이 소식을 전해야겠지만, 이렇게 게시물을 통해 알리는 것을 용서해 달라”고 덧붙였다.

마젤로의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랜 기간 암 투병을 해왔고, 2009년 치매 판정을 받은 뒤 아내와 함께 런던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마젤로는 아내 로렐라이 킹과 함께 런던에서 생활해 왔다. 그는 1976년 TV 시리즈 '더 브라더스'로 데뷔했으며 '나를 사랑한 스파이'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까지 두편의 '007' 영화에 출연했다. 또 '슈퍼맨'에 출연하기도 했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은 1990년 개봉한 영화 '마녀와 루크'로 그는 극중 주인공 루크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마젤로는 1976년 TV 시리즈 ‘더 브라더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 등에 출연했다. 특히 니콜라스 뢰그 감독의 ‘마녀와 루크’(1990)에서 주인공 루크의 아버지 역으로 잘 알려졌다.

마젤로는 투병 중에도 2017년 TV 드라마 ‘더 매지컬 뮤직 박스’에 목소리 연기로 출연했고, TV 애니메이션 ‘밥 더 빌더’에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활약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로렐라이 킹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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