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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매순간 행복해요”…임영웅→김희재가 밝힌 ‘미스터트롯’ 3개월 대장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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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3개월의 여정을 되짚으며 행복을 말했다.

2일 오후 TV CHOSUN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TOP7 종영 인터뷰 및 후속작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참석해 그간의 경연 소감과 ‘사랑의 콜센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12일 종영한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은 35.7%(닐슨코리아)라는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 결승전 문자투표에서는 770만 표가 몰리며 집계 불가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트로트 열풍이라는 영광 이면의 우여곡절이 때때로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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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사진=TV조선


우선 결승전 문자투표 집계 불가 당시 심정에 대해서 임영웅은 “발표 지연 이야기를 듣고 다리에 힘이 풀리고 머릿속이 하얘지더라. 이틀을 기다리며 최대한 마음을 편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탁은 “모두가 걱정이 앞섰다. 이틀 후 결과 발표가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고 당시에는 살얼음을 걷는 기분이었다”고, 이찬원은 “일희일비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이 늦춰지는 것으로 인해 긴장과 부담의 지속이 힘들었지만 발표가 되는 시간까지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한편으로는 좋더라”고 털어놨다.

김호중은 770만 표를 던져준 모든 팬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고. 그는 “가장 놀란 게 770만 표가 왔다는 것”이라며 “숫자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의 많은 분들이 투표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몸과 마음을 휴식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종영 후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주변의 뜨거운 반응과 반가운 연락의 연속이라는 TOP7은 “하루하루가 꿈같은 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찬원은 “결승전 결과 나온 날 메시지만 8천 개가 왔다. 아직도 2천 개를 읽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을 예뻐해 주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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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사진=TV조선


이를 들은 임영웅 역시 “매순간 행복하다. 결승전 끝나고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는데 일일이 답장은 못하고 복사 붙여넣기로 답장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최근 광고를 찍었는데 첫 광고 수입을 모두 좋은 곳에 기부했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첫 회 엔딩요정으로 꼽힌 장민호는 폭 넓은 팬층을 거느린 소감을 묻자 “종영 후 팬카페나 SNS를 통해 느끼는 것은 가늠할 수가 없을 만큼 비슷하다. 어머니들과 젊은 층이 소통을 잘하시더라. 더욱이 고마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장 흡족한 무대에 대해서는 “(정)동원이와 했던 파트너 무대”라며 “동원이에게 녹아들어서 자연스럽게 마칠 수 있었다. 노래한다는 생각도 없고 경연한다는 생각도 없었다. 동원이에게 졌지만 지금도 회상하면 행복하다”고 정동원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참가자 모두에게 “고생했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시작부터 다들 고생이 많았다. 좋은 형제를 얻어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함께 음악 길을 걸으며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모두가 행복하기 바란다”고 두터운 우애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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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사진=TV조선


TOP7은 ‘사랑의 콜센타’로 또 한번 뭉친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포맷이다.

장민호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분들이 침체되어 있지 않나. 저희도 직접 노래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럴 수 없었으니 감사의 보답으로 현장에서 노래를 하듯이 한 명씩 최선을 다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TOP7이 출연하는 ‘사랑의 콜센타’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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