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코로나19 관련 만우절 거짓말을 해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트래블 버디즈’ 측이 이런 여론을 의식해 TV 편성 중단을 논의 중이다. 라이프타임 제공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코로나19 관련 만우절 거짓말을 해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트래블 버디즈' 측이 TV 편성 중단을 논의 중이다.

라이프타임 채널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 버디즈' 측 관계자는 2일 본지에 "김재중의 단독 예능 '트래블 버디즈'의 TV 편성 중단을 논의 중이다. 시즌2와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 만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트래블 버디즈'는 김재중의 아르헨티나 여행기를 그린 여행 예능이다. 김재중이 출연하는 단독 예능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김재중이 1일 SNS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만우절 거짓말을 올렸다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큰 상황에서 김재중의 이런 만우절 농담 해프닝이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당초 '트래블 버디즈' 마지막 회는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 라이프타임 TV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이에 대해 '트래블 버디즈' 측이 논의에 들어간 것이다.

한편, 김재중은 출연 예정이던 일본의 한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취소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