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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치 도의상 문제” vs 열린민주당 “절대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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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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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열린민주당 정봉주 선대위원장이 각각 민주당 지지층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더불어시민당 김홍걸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시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개혁 세력의 승리를 목표로 하는 정당'이라며 '민주당과 같은 목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열린민주당에 대해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신 분들이 탈당해서 만드신 것'이라며 '정치 도의상 문제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니까 간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의석이 생기고 국고 보조금이 나오는 상황이 되면 독자 행보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이야 당선을 위해 얼마든지 부담 없이 (민주당의 효자)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표가 분산되면 나중에 결과가 예기치 못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면서 '목표 의석은 최소한 20석에서 25석 사이인데, 표의 분산이 없다면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잠시 뒤 같은 방송 인터뷰에서'"다른 비례정당들(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은 거대 두 정당의 위성비례정당'이라며 '독자적인 정체성 없이 민주당과 통합당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데, 이런 모습으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인 자세가 안 돼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저희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고, 각 후보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자기주장을 분명히 갖고 살아온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통합할 의향이 충분히 있다'면서도 '민주당이 하지 못하는 목소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한다면) 흡수통합이나 의원 개개인이 가는 통합이 아니라, 당 대 당 통합을 요구하면서 들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열린민주당은) 더 큰 민주당, 더 강한, 유능한 민주당을 지향한다'며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성공을 위해 헌신하면서 온몸을 다해 싸운 사람들이니, 후보들이 살아온 역사를 보면 누구를 선택할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열린민주당은 민주당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만들었다'는 주장에 대해서 '(탈락 기준이) 지금 민주당을 움직이는 몇몇의 기득권, 권력층에서 만들었던 기준'이라며 '민주당의 정통성, 역사성 등을 보면 현재 그들이 제시하는 기준은 절대 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asj0525@kukinews.com

쿠키뉴스 안세진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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