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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부, 마스크 MB필터 10.2t 추가 공급…"마스크 700만장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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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15일 서울 마포구 한 약국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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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마스크 핵심 소재인 멜트블로운(MB) 필터 10.2t을 14개 마스크 업체에 추가 공급한다. 이는 마스크 약 700만장을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제5차 MB필터 출고조정명령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스크 원자재 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생산한 MB필터 5.7t과 수입 물량 4.5t 등 총 10.2t을 마스크 업체 14곳에 공급한다.


이들 마스크 업체는 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현장실사 등에서 MB필터 재고 부족으로 생산 중단 또는 감소를 호소한 기업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MB필터로 마스크 약 7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달 31일부터 MB필터를 하루 약 13t(마스크 650만장 분량) 양산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했다. 신공법 필터의 성능, 안전성 등이 식약처 평가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산업부는 식약처, 도레이첨단소재와 협력해 MB필터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첫 수입 물량 2.5t 공급에 이어 두 번째로 4.5t 수입 물량이 마스크 업체에 배분됐다. 다음 주에도 5t의 수입물량이 국내에 도착해 국내 마스크 수급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말 40t의 수입계약 체결이 추가로 완료됨에 따라 6월까지 도입이 확정된 수입 물량은 기존 2개국 2개사 53t에서 2개국 3개사 총 93t으로 증가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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