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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유시민 "윤석열, 文대통령 존중안해.. 임명 첫날부터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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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대통령과 친하면 다 해먹는다고 생각

검찰이 내 뒤 캐고 있는 건 100% 사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3일 “윤석열 총장은 대통령이나 정부에 대한 존중심 이런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방송에서 말할 수는 없지만 거의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그런 행동을 임명장 받는 날부터 보여온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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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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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의 발언은 최근 MBC가 ‘채널A 기자가 검찰과 유착해 유시민 이사장의 (신라젠 관련) 비위를 캐려고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데 대해 해명하면서 나왔다. 유 이사장은 “검사들이 보기에 대통령하고 친하고 권력 좀 잡았으면 누구나 다 해먹는다, 안 해먹었을 리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그분들 세계관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 본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라디오 진행자가 ‘지금도 (검찰이 유 이사장의) 뒤를 캐는 행위는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100%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검찰이 뒤를 캐는 동기에 대해서는 “(조국 사태에서 유 이사장이 했던 검찰 비판 발언) 그것 외에 뭐가 있겠느냐”고 하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자, 검찰이 자신의 뒤를 캐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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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과 조국 전 법무장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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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신라젠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는 “내 인생에서 주식을 한주도 소유해본 적이 없다”며 “소액주주 운동 때문에 임시로 현대중공업 주식 한 주를 소유한 적은 있지만 금방 팔았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와의 친분 관계에 대해 “2010년 내가 경기지사 출마했을 때 정당이 국민참여당이었는데, 이철씨가 국민참여당 의정부 지역위원장이었다”며 “나중에 (이철씨가) 정치 그만두고 창업해서 투자에 뛰어들었는데 2014년 강연 부탁을 해와 가서 강연을 2시간 했고, 우리 직원 기억으로는 (강연료가) 70만원이었다고 한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강연료 70만원 외에) 금전적 관계에서 다른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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