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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코로나19 확진자 100만명·사망자 5만명 돌파...아프리카 대륙도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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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수도 누적 5만명을 넘어섰다. 출처 | 존스홉킨스대학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또 사망자 수도 급증, 5만명을 넘어섰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코로나19 정보 사이트를 살펴보면 3일 오전 8시 32분 기준 전세계 확진자 수는 101만357명이며, 사망자 수는 5만2983명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검사 속도를 올리자 확진자 수가 압도적으로 높아진 미국은 현재 확진자 수가 24만3453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 수의 1/4에 다다랐다. 도시별 사망자 수에서도 뉴욕시에서만 1397명이 사망했다.

이탈리아는 11만5242명이 확진됐고 사망자 수는 1만3915명으로 가장 많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0일가량 지나면서 100만여 명을 감염시켰다. 특히 지난달 26일 확진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한 이래로 하루이틀 간격으로 10만명씩 증가해 1주일 만에 50만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환자 수 90만명에서 100만명이 되는데는 단 하루가 걸렸다.

여기에 코로나19 무증상 환자나 아직 검사를 하지 않은 환자, 그리고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환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코로나19 발생지인 중국의 경우 확진자 8만명 돌파 이후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는데, 외신들은 중국이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미국 정보당국이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고의로 축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해 지난주 백악관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그에 앞서 지난달 31일이에는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정부가 우한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를 2535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커우 장례식장으로 유골을 운반한 한 트럭 운전사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 새 운반한 유골이 무려 5000여 구라고 SCMP에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아프리카 내 국가들의 확진자 수는 거의 없었지만 카메룬(306명), 부르키나파소(288명), 가나(204명), 세네갈(195명), 코트디부아르(194명), 나이지리아(184명), 콩고(134명), 케냐(110명), 니제르(98명), 르완다(84명), 마다가스카르(59명) 등 대륙 전체에 걸쳐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검사 속도와 낙후된 의료시설을 감안하면 이 보다 확진자 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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