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최소 90일 무료 제공…한국어 포함 13개 언어로 맞춤 구성]

/사진제공=IB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IBM이 세계 의료·학술 기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AI(인공지능) 데이터·정보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IBM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IBM 왓슨 어시스턴트 포 시티즌'(IBM Watson Assistant for Citizens)은 △왓슨 어시스턴트 △IBM 리서치의 자연어 처리 기능 △왓슨 디스커버리의 AI 검색 기능을 함께 활용해 코로나19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을 이해하고 이에 응답한다. 최소 90일간 무료로 제공되며 온라인이나 전화로 이용할 수 있다.

왓슨 어시스턴트 포 시티즌은 고객이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로 들어오는 코로나19 관련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자동화한다. '코로나19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집을 어떻게 청소해야 할까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의 질문에 응답할 수 있다.

해당 지역과 관련된 정보 및 구성원과 구체적으로 관련된 정보를 포함할 수도 있다. 가령 '우리 동네 확진자 수는 몇 명인가요?', '학교는 얼마 동안 폐쇄될 예정인가요?', '검사는 어디에서 받을 수 있나요?' 등의 질문을 포함할 수 있다.

IBM은 왓슨 어시스턴트 포 시티즌을 최소한 90일 동안 무료로 제공하며 초기 설정 작업을 지원한다. 초기 솔루션은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로 맞춤 구성할 수 있다.

롭 토마스 IBM 데이터 및 AI 부문 총괄은 "AI는 이 불확실한 시기에 중요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다른 업계 기업들도 고객 및 직원들과 디지털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