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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美, 日의 입국거부에 맞불?…트럼프 "다양한 입국금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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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일 0시부터 미국 등 73개국 입국 거부 실시

트럼프 "우리는 미국 지켜야"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반(TF)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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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입국 거부 대상 국가로 추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이 미국을 입국 거부 대상국으로 지정한 데 대한 '맞불' 조치로 풀이된다.

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입국 거부 대상으로 추가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입국 거부 대상 국가로 검토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입국 금지를 생각하고 있다. 우리들은 많은 국가가 (입국 금지를) 하기 전부터 실시해왔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미국을 입국 거부 대상 국가로 지정한 판단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 그들은 자국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우리들은 미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 미국 등 73개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들에 대해 입국 금지를 실시했다. 기한은 4월 말까지다.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해 최근 14일 간 73개국에 체류한 이들은 일본의 입국 거부 대상이 된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입국이 금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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