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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토트넘, 직원임금 이어 이적자금 대폭 삭감...무리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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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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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최근 재정적 타격을 감안해 선수단 외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한 토트넘이 다음 이적시장에서 쓰일 예정이었던 이적자금에 손을 댈 것으로 보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새 시즌 계획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메일'은 3일(한국시간) "무리뉴감독의 이적시장 계획이 허물어지게 됐다. 토트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름 이적시장 자금 중 상당부분을 감축할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유럽국가와 마찬가지로 영국도 코로나19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국가로 여겨진다. 사망자 비율이나 확진자 숫자 등 여러 통계에서 이러한 부분이 드러난다. 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추가 연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레 TV 중계권료 등으로 인한 구단들의 재정적 피해가 불가피하다. 현재 리그가 중단되는 상황에서 선수단 급료 등 지출은 계속되고 있다. 각 구단이 허리를 졸라매기 시작한 배경이다. 경기장 신축 등으로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는 토트넘도 선수단을 제외한 직원 550명의 임금을 2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적시장 자금에도 손을 댈 토트넘 수뇌부다. 이미 스카우팅 부서를 닫는 등 선행조치들에 이어 이적자금을 줄이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무리뉴 감독의 계획에도 큰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번 시즌 도중 부임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단 구성을 하지 못했던 무리뉴 감독은 첫 토트넘 풀타임 시즌을 대비해 이적시장을 활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상당한 수준의 이적자금 삭감이 예상되면서 선수 보강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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