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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천 간 김종인 "文정부 국정현안 쌓였는데 조국살리기 엉뚱한 짓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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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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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가 지난 3년동안 국민의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며 "소득주도성장을 했다고 하는데 소득주도가 아니라 실업주도 몰락을 가져온 것이 이 정부의 실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골목길을 가보면 이젠 코로나 바이러스가 '폐업의 바이러스'로 변하고 있다"며 "이대로 방치하면 실업대란 소상공인 자영업자 몰락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미래통합당 인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4·15 총선의 의미는 추락하는 나라를 과연 새롭게 만들 수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라며 "이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정부가 약간 착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가 지난 3년간 이 정부의 실책을 커버해주지 않겠느냐 하는 안이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우리 경제가 지금 어느 수준으로 치닫는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전혀 돼 있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보다 코로나 사태를 늦게 체험하는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 심각해지자 즉각 대응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말만 무성하고 실질 대응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 발생한지 75일동안 이 사람들 한건 사회적 거리두기 말 이외에 실질적 실적 아무것도 안 냈다"며 "이 정부가 자랑하는 코로나 수습 과정 놓고 볼 때 당연한 일을 하면서 무슨 자랑을 하느냐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난 70년 동안의 의료 체계를 완비했고, 지난 메르스 사태 겪으면서 방역 체제를 제대로 구축한 나라"라며 "그래서 조기에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대해 아무감각 없이 우왕좌왕할 때 이러한 의료 체제가 작동하고, 거기에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여러분들이 헌신적인 노력 아끼지 않았고, 국민들이 거기에 전폭적인 협조 했기에 그나마 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어느 상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질문에 경기가 매우 거지같다고 했었는데, 거지 같을 뿐만 아니라 깡통 찰 지경에 도달할 한게 한국경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 어느정도 지나가면 며칠전에 이야기 했지만 경제 코로나가 물밑듯이 다가올 것"이라며 "지난 3년간 이 사람들이 해온 경제 정책 미뤄보면 이 엄중한 경제 상황 감당할 능력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단편적으로 이야기 해서 이 정권은 무능하다. 뭘 가르쳐 줘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긴급 사태 수습하기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정부 예산 20% 조정해서 100조원 자금 조달하라고 했다"며 "이건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긴급 명령으로 국회 소집 안해도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조치인데, 무조건 반대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긴급 명령권을 알고는 있는지, 알면서도 안하는지, 못하는지 이런걸 구분할 수 없는게 현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 정권의 행태를 보면 연극 조작하는데는 능숙한데, 일반 국민의 실생활 관련 실질 정책에 대해선 아주 무능하고, 염치가 없고 체면도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다수 의석 차지해서 국회가 행정부 견제할 능력을 가져야만이 앞으로 남은 2년간 정부 횡포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선거판에 이용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에 국정 현안이 쌓였는데 이제와서 무슨 조국 살리기라는 엉뚱한 짓을 벌이고 있다"며 "조국 살리기로 선거 이슈화하는 것은 정말 소도 웃을 노릇"이라고 했다.

[인천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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