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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FC서울 이인규, 사회적 거리두기 비아냥 사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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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축구 미드필더 이인규(20·FC서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놓고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인규는 3일 “생각 없고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며 SNS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정부는 지난 3월21일 정세균 국무총리 명의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5일 동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인규는 2일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부탁에 “싫어. 돌아다닐 거야”라고 비아냥댔다. K리그1 통산 6경기 1골에 불과한 신인급 선수는 철없는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이하 3일 SNS 사과 전문.

매일경제

FC서울 미드필더 이인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FC서울 공식 홈페이지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의 생각 없고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실망과 걱정을 안겨 드린 점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생각과 행동이었습니다. 생각이 너무나 짧았습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팬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위치에 있는 점을 망각했습니다. 모범을 보이고 더 주의해야 했음에도 감사함을 잊고 철없이 행동했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실망시키는 일 없도록 신중한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자중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실망시켜드린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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