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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하퍼, ‘추신수처럼 기부해’ 들었나…50만달러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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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스타 브라이스 하퍼(28·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기부에 나섰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처럼 기부에 나서야한다는 언론의 메시지를 들은 듯한 행보다.

하퍼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로 라스베가스와 필라델피아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50만달러(6억1000만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하퍼는 “코로나19 대유행에 가족과 함께하는 축복을 받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치를 누릴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라스베가스는 언제나 우리 가족의 첫 번째 집이다. 우리 가족이 있는 필라델피아는 첫날부터 두 팔 벌려 반겼다. 이 지역사회는 우리 가족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라스베가스와 필라델피아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것을 돕기 위해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라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매일경제

브라이스 하퍼가 코로나19 극복 기부금 50만달러를 쾌척했다. 사진=AFPBBNews=News1


‘추신수처럼 기부에 나서야 한다’라는 보도가 나온지 하루 만에 나온 행보다. 미국 스포츠매체 ‘12UP’은 2일 추신수가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각각 1000달러(약 123만원)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하퍼를 특별히 지목해 기부를 권유했다.

‘12UP’은 “19만달러는 큰 금액이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에게는 몇 경기 만에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라면서 "하퍼 역시 그중 하나로 추신수가 기부한 것처럼 보답을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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